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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프푸드 가격 인상폭 더 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장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곳이 패스트푸드점이다. 패스트푸드점 일부 주력 메뉴의 경우 최근 5년 새 가격이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 가격을 조사하는 Fastfoodmenuprices.com에 따르면 2019년에서 2024년 사이 맥도날드의 주력 상품인 빅맥 세트 가격은 5.99달러에서 12.69달러로 뛰었다. 미디엄 사이즈 프렌치프라이의 경우에는 인상폭이 더 컸다. 1.79달러에서 4.79달러로 올랐다.     샌드위치 패스트푸드점인 서브웨이의 인기 메뉴 BLT 풋롱 샌드위치는 5.5달러에서 8.49달러로, 멕시칸 음식체인인 치폴레의 치킨 부리토 메뉴는 6.5달러에서 10.7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프랜차이즈 식당들은 식자재값이 올랐고 최근에는 직원 임금 역시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반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는 이보다 낮은 30%의 인상률을 보여 프랜차이즈 식당과 대조를 이뤘다.     맥도날드는 최근 “모든 시장에서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줄어들고 있다. 손님들이 그 어느 때보다 저렴한 메뉴를 찾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5달러 밸류 메뉴를 다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쟁업체인 웬디스 역시 3달러에 아침 식사 메뉴를 내놓으면서 대응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메뉴들은 한시적으로만 판매된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맥도날드는 최근 발표를 통해 이익률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햄버거에 들어가는 식자재 비용이 떨어진 것이 큰 원인이 됐다.     타코벨의 경우 전체 매출의 약 ⅓ 가량이 3달러 미만의 메뉴에서 나오며 매출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같은 Yum! 브랜드의 KFC의 경우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칸 메뉴가 주인 치폴레의 경우 주력 메뉴가 10달러를 넘었지만 건강식을 찾는 손님들이 대부분인 특성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곧 매출 하락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루밍턴에 본사를 둔 데어리 퀸은 최근 가격 인상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다만 일부 매장의 경우 임금 인상으로 인해 다른 매장에 비해 가격이 비쌀 가능성은 있다. 데어리 퀸측은 “원자재 가격이 오름에 따라 가격 조정 필요성은 있다. 문제는 고객들에게 얼마나 적합한 상품을 제공하며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느냐다. 그 접합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패스프푸드 인상폭 샌드위치 패스트푸드점인 주력 메뉴 멕시칸 메뉴

2024-05-23

미라테(Mirate)…LA서 만나는 모던 멕시칸 퀴진

혹자는 "LA에 사는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멕시코까지 가지 않아도 현지 음식과 같은 멕시칸 푸드를 언제든 맛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할만큼 멕시칸 푸드는 앤젤리노들이 사랑하는 메뉴다. 흔히 멕시칸 푸드라고 하면 타코 트럭을 떠올리기 쉽지만 제대로 멕시칸 푸드를 맛보려들면 그 세계가 꽤나 무궁무진하다. LA에서 아름다운 식당으로 꼽히는 동시에 메인 요리부터 디저트 주류에 이르기까지 멕시코 퀴진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미라테'는 오픈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멕시칸 푸드 러버들의 핫플로 등극했다.   미라테의 역사는 업계 라이징 스타인 조슈아 길 셰프와 사업 파트너인 매튜 이건이 2020년 베벌리힐스에 오픈한 미라메(Mirame)에서부터 시작된다. 모던 멕시칸 퀴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은데 힘입어 이들은 지난해 가을 로스펠리즈에 미라메보다 캐주얼한 레스토랑인 미라테를 선보였다.     미라메를 통해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길 셰프는 미라테에서 로컬 식재료를 이용해 모던 멕시칸 퀴진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바하 캘리포니아에서 나고 자란 멕시코계 미국인인 길 셰프의 성장 배경은 그의 요리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그는 "우리에게 친숙한 맛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식탁 위에 선보이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요리법"이라며 "이를 위해 미라테에서는 함께 온 친구들과 다양한 메뉴를 나눠 먹을 수 있도록 한입 크기의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셰프의 이런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메뉴는 바로 양고기와 야채를 토르티야에 넣어 튀긴 양고기 플라우타스(Lamb Flautas)인데 여기에 바바 가누쉬(baba  ganoush) 페타 사프론에 절인 펜넬 피클이 함께 제공된다. 또 프라이드 치킨이나 숯불에 구운 문어 우설 느타리 버섯 등을 주재료한 타코도 꼭 주문해야 할 메뉴 중 하나. 멕시칸 메뉴 외에도 감자 빵에 특제 사우전아일랜드 소스 체다 치즈 그릴드 어니언이 들어간 버거에 유카 튀김(yuccas sucias)이 함께 제공되는 엘 치카노(El Chicano) 버거도 시그니처 메뉴. 길 셰프의 설명을 빌자면 이 메뉴는 '멕시칸 퀴진을 LA스타일'로 선보인 것이라고. 이외에도 푸에블란 세미타(Pueblan Cem-   ita)를 비롯해 관자 또는 스테이크를 메인 재료로 블랙빈 소스 치즈를 넣은 토르티야에 야채와 소스를 곁들여 먹는 멕시코 옥사카 지역 전통 음식인 틀라유다(Tlayudas)도 인기다. 그리고 위틀라코체(곰팡이가 생긴 옥수수)와 치즈 살사로 만든 무리따(Mu-   lita)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메뉴. 식사를 위해 방문한 고객을 위해 오븐에서 구워낸 랍스터 구이 도미 튀김 그릴드 치킨 등도 준비돼 있다. 해산물 요리로는 씨빈(sea beans) 구스베리 오이 치폴레가 들어간 히카마 아구아첼레(Jicama  Aguachile)나 하바네로 블랙라임 숯불에 구운 대파 토마틸로로 요리한 캄파치 아구아칠레 타테마도(Kampachi Aguachile Tatemado)가 있다.       ▶주소: 1712 N Vermont Ave, LA CA 90027   ▶문의:(323) 649-7937 mirate.la 사진=미라테 제공    인테리어 & 주류 메뉴 3층 건물에 7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식당은 이터LA(Eater LA)가 선정한 'LA에서 가장 아름다운 식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만큼 멋진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1층 식당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40피트 나무를 배경으로 펼쳐진 대리석 테이블과 편안한 라탄 체어는 1920년대 멕시코 어느 휴양도시 식당을 연상케 한다.   이곳엔 평일 저녁이나 주말 오후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은 바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2층과 3층에 바 2곳 마련돼 있다. 멕시칸 와인부터 멕시칸 칵테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류가 준비돼 있는데 특히 유명 바텐더 맥스 레이스의 칵테일 메뉴가 일품. 칵테일 메뉴 중 데킬라(Cascahuin 48 Plata) 베이스에 코코넛 아구아칠레 등이 믹스된 마가리타인 엘 구에로(El Guero)를 시음해볼 만하다.   다양한 칵테일 메뉴 외에도 멕시코산 와인과 맥주 증류주 등을 맛볼 수 있어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술 한잔과 함께 멕시코 휴양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가격은 안주류는 25달러를 넘지 않으며 칵테일 메뉴는 15~18달러 선. 영업시간은 평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며 주말 브런치는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다. 이주현 객원기자미라테 멕시칸 모던 멕시칸 멕시칸 메뉴 멕시칸 푸드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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